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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안갯속'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시민에게 분노 안겼다"

by 6688 2019. 2. 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브리핑실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약 24조 1000억 원 규모의 23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 타당성 문제로 지연돼온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에서 제외되자 수원시가 허탈감을 드러냈다.

29일 정부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33개 예타면제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수원시는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이 배제된 데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는 입장문에서 "이번 결정은 시민들에게 좌절감을 넘어 엄청난 분노를 안겨줬다"며 "정부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대한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협력해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업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경기도 역시 정부발표에 아쉬운 입장을 내비쳤다.

도는 "2003년 예타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개선부담금 5000억원도 확보돼 있다"며 "예타조사 면제 대상에서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이 제외된 점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는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은 당초 2018~2022년까지 추진됐던 것으로 총 1조16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해당 구간 사업은 민자 사업 적격성 검토에서 지난해 6월 용역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1 미만으로 예측됨에 따라 예타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해석된다.

B/C가 1 미만이면 사업성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향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가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행정 및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1.kr/articles/?353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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