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 선정
지티엑스 시(GTX-C) 노선 민자사업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기존 10개 정차역에 새로 추가된 역은 왕십리역, 인덕원역 2개역이다. 추가가 유력했던 의왕역과 상록수역은 이를 제안했던 다른 컨소시엄이 탈락하면서 당장은 지티엑스 정차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지티엑스 시 노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한화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지티엑스 시 노선은 민자 사업자가 40년 동안 시설관리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시행되며,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 지에스(GS)건설, 포스코 건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지티엑스 시 노선 추정 사업비 규모는 4조3857억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가 정차역으로 왕십리역, 인덕원역 2곳을 제안하면서 당장 2곳의 신설이 유력하다. 국토부는 지난 1월29일 지티엑스 시 노선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기존에 계획된 정차역 10곳에 더해 민자사업자가 정차역 최대 3곳을 추가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 정차역을 두고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 과정에서 의왕역을 비롯한 상록수역까지 추가 신설역으로 제안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왕과 안산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기도 했다.
특히 상록수역의 경우 국토부가 기존 경부선 노선을 활용하는 금정역-수원역의 용량 문제로 최대 운행 횟수 122회 가운데 30회 정도를 기존 안산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시설사업기본계획에 안내하면서 지티엑스 시 정차 가능성에 대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가 고조된 상태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노선을 운영할 사업자가 다른 역 신설에 대해서는 타당성이 없거나 사업성이 안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경부선 용량 문제로 인한 회차 문제는 안산선 활용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협상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 남부 수원역에서 북부의 양주 덕정역 사이 74.8㎞를 연결하는 지티엑스 시 노선은 수도권 종단 노선이다. 수원역-금정역 구간은 기존 경부선을, 금정역-정부과천청사역 구간은 기존 과천선을 이용하고 정부과천청사역-양재역-삼성역-청량리역-광운대역-창동역은 신설, 창동역-의정부역-덕정역은 기존 경원선을 이용한다.
기사 원문보기 :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21061719560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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