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에 마주보는 상가 유리 모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심 내 상가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명동의 중대형 상가는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0.9%, 중대형 상가 13.3%, 소규모 상가 6.5%로 집계됐다. 2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는 0.2%포인트, 소규모 상가는 0.1%포인트 공실률이 높아졌다. 오피스의 경우 주요 업무 권역은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공실률이 전기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폐업이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면서 상가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7%,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7%로 2분기 대비 각각 0.2%포인트씩 높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7.2%에 달해 전 분기(37.3%) 대비 9.9%포인트나 높아졌다. 홍대·합정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7%로 나타났다.
지역의 경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1.1%, 세종은 20.3%를 나타냈다. 그 밖에 경북(19.3%), 충북(18.8%), 전북(16.6%), 대구(15.0%) 등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빈 상가가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했다.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2분기 대비 0.24% 하락해 ㎡당 2만5400원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1만9000원, 집합상가는 2만7000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각각 0.30%, 0.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 처 : 경향신문
'부동산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시 고색동 일원 2023년 11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0) | 2021.11.04 |
---|---|
'서울·경기·인천' ㎡당 아파트값 7개월만에 동반하락..서울 210만원↓ (0) | 2021.10.29 |
외국인 임대사업자 약2천400명..갭투자·불법 임대 막는다. (0) | 2021.10.25 |
행복주택 간 이주 자유로워진다..재청약 제한 폐지 (0) | 2021.10.23 |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임시)요율표(21.10.19시행) (0) | 2021.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