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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거리두기에 '폐업' 증가..명동 중대형 상가 절반은 비었다.

by 6688 2021. 10. 27.

서울 중구 명동에 마주보는 상가 유리 모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심 내 상가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명동의 중대형 상가는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0.9%, 중대형 상가 13.3%, 소규모 상가 6.5%로 집계됐다. 2분기 대비 중대형 상가는 0.2%포인트, 소규모 상가는 0.1%포인트 공실률이 높아졌다. 오피스의 경우 주요 업무 권역은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공실률이 전기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폐업이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가 감소하면서 상가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7%,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7%로 2분기 대비 각각 0.2%포인트씩 높아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7.2%에 달해 전 분기(37.3%) 대비 9.9%포인트나 높아졌다. 홍대·합정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7%로 나타났다.

지역의 경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1.1%, 세종은 20.3%를 나타냈다. 그 밖에 경북(19.3%), 충북(18.8%), 전북(16.6%), 대구(15.0%) 등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빈 상가가 늘면서 임대료도 하락했다.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2분기 대비 0.24% 하락해 ㎡당 2만5400원을 기록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1만9000원, 집합상가는 2만7000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각각 0.30%, 0.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     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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