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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상반기 주택 인허가 25년 만에 최대.. 공급 과잉 우려

by 6688 2016. 7. 26.

지난해 동기보다 18.4% 늘어나 지방 37%로 수도권보다 많아.. 광주 161%·울산 114% '폭증'

 

올 상반기 주택 신규건축 인허가 실적이 199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인허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흐름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분양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 평택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올 1∼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35만5309가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통계를 확인해 보면 1991년 36만1000가구를 기록한 뒤 2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2%, 지방은 37.0% 늘었다. 특히 광주와 울산에서 각각 161.4%, 114.3% 증가했다.

 

 

 

국토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공급이 크게 늘었던 효과가 올 상반기에 이어지는 것인데 점차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월별 인허가 증가율을 보면 지난 1월 42.9%, 2월 61.3%를 기록했지만 5월 -7.3%, 6월 9.3%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착공이나 분양 실적으로 보면 주택 공급규모는 시장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고 봤다. 상반기 착공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고, 분양은 5.3% 감소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21일 내놓은 2016년 주택인허가물량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인허가 물량을 59만∼63만가구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존 예상치(추세)보다 많은 물량이어서 미분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공급이 너무 많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 공급 과잉의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실적은 5만9999가구로 전월 대비 8.2% 늘었다. 미분양 증가율은 올 들어 최고치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20.7%) 충북(17.7%) 전북(15.6%) 경기(14.3%)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 중 경기도 평택은 미분양이 140%(1730가구) 늘어나 공급 과잉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줄었다.

 

 

 

기사 원문보기: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60726001201341.daum?isMobile=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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