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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낙후된 서수원권 본격 개발착수…장밋빛 전망

by 6688 2014. 4. 15.

 

 

                            수원공군비행장 개발 계획도

                    (수원=연합뉴스) 수원시가 마련한 공군비행장 개발 계획도. 시는 수원비행장(525만㎡)의                          56.5%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존치하고 나머지 43.5%(228만㎡)를 분양, 4조5천억원을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4.3.26 <<지방기사 참조, 수원시 제공>> kcg33169@yna.co.kr

 

 

수원시 2조원 규모 4대 프로젝트 추진

 

수원시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낙후된 서수원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수원권은 공군비행장으로 인한 건축물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되면서 수원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다.

시는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농진청 부지 활용 테마공원 조성, 당수동 국유지 개발 등 총사업비 2조원이 투입되는 4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수원공군비행장 이전사업

시는 지난 20일 공군비행장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고 이전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군공항 이전특별법이 발효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국방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구성, 이전 후보지역 물색과 이전지역 주민 지원 등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전건의서에서 수원비행장(525만㎡)의 56.5%를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존치하고 나머지 43.5%(228만㎡)를 분양, 4조5천억원을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국방부가 제시할 이전 후보지에 3조5천억원을 들여 활주로, 행정시설 등 신규 군 공항을 건설하고 5천억원은 소음피해보상 등 이전지역 주민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수인선 지하화·수원역 환승센터

시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시내 구간 3㎞를 지하화할 예정이다.

철도로 인한 지역단절과 소음피해를 해소할 수 있고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하화에 따른 철도 지상부지 8만3천㎡를 활용해 도서관, 녹지, 공원 등을 조성해 서수원지역의 문화 허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인선 고색역사 상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 규모의 도서관을 짓는다. 지하철 역사 위에 짓는 도서관은 국내 최초다.

시는 지하화에 따른 추가 공사비로 500억원이 소요되지만 향후 얻게 될 미래 가치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철1호선과 분당선에 이어 수인선 개통 이후 빚어질 환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2월까지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한다.

환승센터는 수원역 서쪽부지 2만3천㎡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600㎡ 규모로 건립되며 모두 649억원이 투입된다.

 

 

 

                                   농촌진흥청 이전부지 개발 계획도

                         (수원=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농촌진흥청 이전부지 개발 계획도. 국토부와 수원시                         등은 농촌진흥청 등 7개 국가기관 부지 198만㎡ 가운데 35%를 공원·녹지·도로 등 기반시설로                         활용하고 나머지를 주거단지, 생활편익시설, 친환경자족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2014. 3. 26 <<지방기사 참조, 수원시 제공>> kcg33169@yna.co.kr

 

환승센터가 운영되면 지하철 분당선과 수인선, 경부선 열차와 KTX, 택시, 버스, 승용차, 자전거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역세권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 환승 수요가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전부지 활용 농업테마공원 조성

시는 올 연말까지 농촌진흥청 등 7개 기관이 전북 완주혁신도시 등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전할 공공기관은 농촌진흥청과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등이며 부지면적은 198만㎡에 이른다.

이 중 35%는 공원·녹지·도로 등 기반시설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주거단지, 생활편익시설, 친환경자족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특히 농촌진흥청 부지(28만6천㎡)의 경우 한국농업발전의 메카였던 점을 고려, 4천여억원을 들여 국립농어업문화전시체험관과 공원 등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농생명R&D단지 등을 유치한다.

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종자원 등은 인구밀도 ㏊당 200명 이하의 중밀도 생활편익시설, 주거용지 중심으로 개발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일대는 권선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상업 거점으로 활용한다.

 

◇당수동 국유지 개발

시는 공터로 있는 권선구 당수동 국유지 40만㎡를 도시농업과 레저 등 복합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도시로서 수원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도시민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850억원을 들여 토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한 뒤 2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로는 가족텃밭·동물농장 등 도시농업테마공간과 야구장·휴게쉼터 등 스포츠테마공간, 가족야영장·초화원·잔디광장 등 레저테마공간으로 개발한다.

이어 2단계로 침엽수원·약초원·이끼원 등이 있는 수목원과 식물원 등을 추가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부지 매입에 1조5천억원, 농촌진흥청 테마공원 조성사업 2천700억원, 수인선 지하화에 2천5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에 85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입해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수원권 개발이 완료되면 동서 균형발전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원문보기: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3/26/0304000000AKR201403260584000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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