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농장 임대 부지에 국유지 33만㎡ 매입해 조성
수원시는 최근 시민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권선구 당수동을 복합테마공원으로 개발한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당수동 434번지 일원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33만509㎡)를 매입해 오는 2019년까지 복합테마공원 조성에 들어간다.
시 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공원녹지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를 추진한다.
현재 이 부지는 시가 자산관리공사로부터 5년 임대계약(대부료 2014년 7억688만 원)을 맺어 시민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부지 매입비로 1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며 재정 형편을 감안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분납으로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내년 180억 원을 지급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각 180억 원씩 토지대금을 분납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 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와 부지매입 협의를 끝낸 뒤 국유재산 취득 타당성 조사용역(한국경제행정연구원)도 9월까지 완료했다.
시는 오는 26일 투·융자 심사위원회에서 공유재산(토지)취득안이 승인되면 내년 1월 중 자산관리공사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 변경) 결정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수동 시민농장을 복합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유지 취득을 위한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유지 취득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1월 자산관리공사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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