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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천호동·동탄·과천..공공임대 2만6000가구

by 6688 2022. 8. 9.

전국서 연내 공급 계획

서울 용두6·미아3구역 등 수도권에 물량 64% 배정 

서민 전월세 부담 커지자 임대주택 공급일정 앞당겨 '250만호 발표' 호우로 연기

 
사진은 지난해 5월 지어진 인천 연수구 옥련동 영구임대주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12월까지 전국에서 총 2만645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풀린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64%에 해당한다. 대부분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지만,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도 일부가 공급된다. 금리 급등에 따라 전세 물량이 부족하고 월세 가격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소득층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101곳에서 2만6454가구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물량이 건설형 공공임대로, 신축 아파트다. 특히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소득 요건 등 입주 자격이 덜 까다로운 행복주택 물량이 대부분이다. 이번 공급은 지난 7월 20일 윤석열 정부가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주거 분야 민생 안정 방안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국토부는 "집값 급등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가운데, 임차로 거주 중인 서민들 주거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일정을 일부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48곳, 1만6977가구가 연내 공급된다. 서울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따른 신축 아파트에 포함될 임대주택이다. 당장 8월부터 용두6구역 53가구 및 국민임대주택 179가구와 장위1-2구역 국민임대 30가구를 시작으로 미아3구역 행복주택 45가구(이하 12월), 신반포13차 행복주택 31가구, 홍은2구역 행복주택 17가구 , 강동천호1구역 행복주택 94가구, 대방 행복주택 61가구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A105블록 행복주택(1500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S-8블록 행복주택(114가구·이상 12월) 등 대다수 물량이 공공택지에서 건설되는 아파트다. 부천원종(197가구), 의왕초평(327가구·이상 9월), 성남대장(374가구·10월), 고양장항(3개 블록 1159가구·12월)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서도 행복주택이 다량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청년(19∼39세), 신혼부부, 대학생 등에게 제공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로, 영구임대(50% 이하)와 국민임대(70% 이하)보다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의 범위가 넓다. 전체 공급 물량의 80%는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한부모가족 등에게 공급되고 나머지 20%는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에게 배정되는 게 원칙이다. 하반기 공급 예정인 행복주택 각 단지의 세부적인 모집 대상은 추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게시되면 확인 가능하다. 단 이중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S-8블록과 같이 전 가구가 신혼부부용 특화 행복주택으로 설계된 곳도 일부 포함돼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S-8블록은 중앙광장과 100% 지하 주차장 등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53곳, 947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물량 중 진주가좌 행복주택(150가구)은 경상대 가좌캠퍼스에 건설된다. 시세 68% 수준에 전량이 대학생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 주거 부담이 가중되면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로 예정돼 있던 '250만호+α' 공급 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말했다.

 

 

 

출   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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