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역소식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

by 6688 2015. 9. 21.

보증금 고정·월 임대료 상승률 5% 이하…최장 10년 거주
시가지와 멀고 역세권과 거리…주변 기피시설 개발 가능성

 

 

▲ 수원 권선 꿈에그린 조감도 ⓒ한화건설

 

최근 분양시장의 화두는 뉴스테이의 성공 여부다. 일단 인천 도화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편한세상 도화’는 1순위에서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일단 계약률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분위기는 고무된 상태다. 이제 수원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뉴스테이인 ‘권선 꿈에그린’으로 시선이 넘겨졌다.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권선 꿈에그린’ 현장에는 오전부터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권선 꿈에그린’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에 들어서는 2천400세대 대규모 단지로, 정부가 추진중인 4개의 시범사업지 중 민간택지 사업지로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 부지는 한화건설이 오랫동안 일반 분양을 준비해 왔지만 사업성 등을 고려해 묵혀 왔던 자리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32개동 전용면적 59~84㎡형 총 2천4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로 구성돼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거주기간과 임대가격이다. 뉴스테이의 법적 임대기한은 8년이지만 ‘권선 꿈에그린’은 이전 준공공임대법을 적용받아 임대기간이 최장 10년이다. 특히 최초 계약시 보증금을 10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월 임대료는 법정 상한선이 5% 이하로 제한하고 재계약시 보증금 전환은 되지 않는다. ‘e편한세상 도화’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 인상률을 각각 3%로 제한한 바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e편한세상 도화’ 보다는 조금 비싸다. 기준층 기준 59형이 7천900만원/46만6천원, 74형이 8천600만원/53만2천원, 84형이 9천790만원/58만3천원이다. ‘e편한세상 도화’처럼 전환보증금제도도 시행된다. 최대 전환보증금 적용 임대료는 59형이 9천900만원/41만2천원, 74형이 1억1천200만원/46만2천원, 84형이 1억2천990만원/49만7천원이다.

이기석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임대료는 84형 기준 전세가를 2억3천만원으로 잡았다”며 “인근 호매실이나 권선지구의 전셋값이 2억8천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목천동의 시세를 살펴보면 2007년 입주한 ‘남광하우스토리1차’ 84㎡형이 3천만원/80만원, 2006년 입주한 ‘오목천푸르지오 2단지’ 84㎡형이 4천만원/80만원 등에 매물이 나와 있다. 59㎡형은 2천만원/60만원이 기준으로 형성돼 있다. 입지 등을 살펴보면 임대료는 조금 비싸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의 의견이다.

이날 둘러 본 평면은 전 평형 모두 발코니 확장형으로 안방에만 발코니가 마련된다. 59형과 74형 모두 3베이 평면에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된다. 거실에 창을 둬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84형은 A형과 D형은 4베이·판상형·맞통풍 구조로, 대형 드레스룸과 펜트리가 제공된다. 별도로 김치냉장고를 둘 공간은 마련되지 않아 펜트리를 이용하면 된다. 84B형은 안방에 별도의 알파룸이 제공된다. 개인 서재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뉴스테이의 특화된 서비스로는 입주민을 위해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계획 중이며 문화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 육아, 취미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임대료, 관리비 납부와 연계된 제휴카드를 제공하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해 세대 관리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역시 10년 후 분양전환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다. 때문에 10년간 아파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한화건설이 그간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분양을 미뤄왔던 단지인 만큼 향후 미래가치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시가지나 최근 집중 개발되고 있는 호매실지구와 멀고 인근에 공군비행장과 축산과학원 등 기피시설이 위치해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고색역과 봉담역이 들어서지만 역시 역세권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기석 분양소장은 “공군비행장은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해당 부지는 복합단지인 ‘스마트 폴리스’로 개발이 예정돼 있고 축산과학원 부지도 주거 단지로 개발이 계획돼 있어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단지는 봉담IC가 5분 거리에 위치해 과천~의왕간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며 오목초, 오현초, 영신중, 영신여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달 5일~8일까지 ‘수원 권선 꿈에그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3일 당첨자 발표, 19일~21일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계약시 보증금의 10%를 납부하고 잔금은 모두 입주 시 내면 된다.

권충혁 한화건설 주택임대사업팀장은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서 10년간 집값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보기:http://www.ebn.co.kr/news/view/791353

 

 

 

 

댓글